서재호는 1981년 11월 1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잠신고등학교를 거쳐 경원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하동균·전상환·이정과 함께 그룹 '세븐 데이즈'(7 Dayz)를 결성해 활동했다. 이듬해인 2003년 '이정'이 솔로로 전향하자 2004년 나머지 멤버들이 '원티드'(WANTED)로 그룹명을 바꿔 활동했다. 그해 6월 1집 앨범 라이크 더 퍼스트(Like The First)를 발매했고 발자크 잊어줘 등 호소력 강한 발라드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음반을 낸 지 두 달 만에 큰 위기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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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10일, 원티드는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케이블TV 음악채널 M.net 노출방송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공연 후에는 다음 공연 예정지인 강원도 강릉 경포대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탄 카니발에는 멤버와 매니저 등 6명이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8월 11일 새벽 2시 50분쯤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부산기점 234.6km 지점에서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1차로를 달리던 카니발 승용차가 앞서 다니던 4.5톤 화물차와 추돌한 뒤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고 합니다. 차량은 심하게 파손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서재호가 그 자리에서 죽었대요. 같은 멤버인 김재석(26) 하동균(24)과 코디네이터 구아무개 씨(여삼20)가 중경상을 입고 영주기독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카니발 운전사 신아무개(23)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앞차와 추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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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중앙고속도로 풍기IC 부근에서도 에스페로 승용차와 댄스그룹 동방신기가 타고 있던 쉐보레반이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에스페로 운전자가 사망했으며 그의 가족과 동방신기 회원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신기도 원티드 부산 공연에 출연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모두 바쁜 공연 일정에 따른 무리한 운행이 화근이었다고 한다. 서재호는 꽃을 제대로 피우지도 못하고 23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의 시신은 경기 고양시 청아공원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원티드도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한다.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친 지 사흘 만에 사고가 발생했고 멤버 4명이 함께 참여한 앨범도 1집이 유일했다고 한다. 사고 후, 멤버는 충격에 휩싸여 잠시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휴가가 끝난 2007년 원티드는 '이정'이 객원 멤버로 합류하면서 2집 '세븐 데이즈 앤 원티드'(7days & Wanted)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고 한다. 2012년에는 다시 3인조로 복귀해, 3rd앨범 "빈티지"(Vintage)를 발매했다고 한다. 새 앨범 수록곡 중 눈뜨고 볼 수 없다는 곡에는 가수 아이유가 코러스로 참여했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중학생 시절 아이유의 목소리였다고 한다. 아이유는 연습생 시절 원티드의 멤버인 하동균과 인연을 맺었고, 이를 계기로 데뷔 전 이 곡에 코러스로 참여했다고 한다. 원티드는 정규 3집 발매에 그 전선 공개곡 '라이크 유(Like You)'를 발표했으나 공개 직후 블로그 음악차트 1위에 오르며 그동안의 공백에 버금가는 저력을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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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후 오랫동안 활동이 뜸했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1월 13일 연락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외로운 이들을 위한 노래를 발표했다고 한다. 3집을 낸 지 7년 10개월 만이라고 한다. 교통사고 이후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