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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태풍과 함께한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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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북옥여행과 11월 보라카이 여행, 그리고 12월 크리스마스에 다녀온 베트남 여행(북옥-다낭-호이안)의 후기를 모두 풀지 못한 채 사진을 정리하면서 정말 조금 털어놓는 보라카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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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은경 씨, 그리고 김토와 함께 떠났던 필리핀 보라카이. 세 명 모두 못 간 곳으로 휴가를 떠나기로 약속하고 7박 8일 내내 다녀왔다.떠날 때는 몰랐지, 우리에게 닥쳐오는 시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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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화이트 비치에서 마그넷을 샀어요.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잡고 있던 마그네트가 날아갈 뻔했다.호핑 투어도 선셋 투어도 현지에서 결정하려고 액티비티는 하나도 예약하지 않았는데, 오전부터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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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아요.아침에 일어나보니 태풍의 대축제가 열렸다.숙소에서 아침을 먹는 식당까지 걷는 것도 힘들다.친절한 직원들은 내 방으로 조식을 배달하고 하루 종일 이동하지 못할 것에 대비해 마트에서 간단한 쇼핑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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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 연결된 문은 닫힌 채 창밖만 내다보고 있었다.작은 환기 창문에서 불어오는 강력한 바람으로 액자도 우리도 난리 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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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정은 모두 취소입니다. 태풍 덕분에 강제 급포칸스 모드 누나는 흩어진 우리를 그리고, 나는 호텔에 있던 조개껍질로 무료함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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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즐기는 라메리카노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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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잠시 그치니까 물놀이라도 하려고 재빨리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디니위즈 비치에 왔는데, 오 마이. 판단착오 또 비가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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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아침. 모텔에서 맞이한 아름다운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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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지고 기브니가 즐거워진 우리 셋. 잘 나온 사진이 많은데 왜 하필 이런 사진이 마음에 드나요?저 역시 마이너한 감성의 가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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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보라카이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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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잊을 수 없는 호핑투어도 했습니다.백발할머니가 되어도 이야기 보따리가 터져 나올 정도의 에피소드를 많이 축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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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생의 선셋을 만나게 됩니다.그냥 핸드폰으로 찍은건데 이정도에요.보정따윈 안해요 그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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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이 변함에 따라 바다 빛깔도 자꾸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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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멋있었던 보라카이 선셋!여러분, 호핑투어+선셋보트는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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